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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사람의 보통일상

처음으로 운전면허 도전하는 보통사람의 1종 보통운전면허 취득기-학과시험

by 수비니 2020.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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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종 보통운전면허 취득의 기록. 

제가  이렇게 블로그에 기록하는 이유는

모든 일에는 단계가 있듯이 운전면허도 그러하다는 걸 알려드리려고 그리고

저처럼 힘들지 모르고 처음 운전면허를 도전하시면서 1종 보통 운전면허에 도전하여 마음고생, 돈 고생하시는

분들이 없었으면 하여 이렇게 남깁니다.

처음엔 정말 뭣도 모르고 1종 보통 운전면허에 도전했습니다.

저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자동차에 대해서는 관심이 1도 없었고 운전면허는 비싼 주민등록증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사람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저희 집은 3 자매인데 첫째 언니, 둘째 둘 다 20대 초반에 운전면허를 따자마자 장롱에

고이 모셔두고 있었거든요.

운전도 안 할 거 뭐 하러 따나 싶어서, 그리고 운전에도 관심이 없던 터라 열심히 서울 메트로를

잘 이용하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문득 재작년부터 갑자기 차를 몰고 다니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더니 도로에 굴러다니는 어여쁜 차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우리 엄마가 마트 갈 때 힘들게 카트 끌고 다는 게 너무 안쓰러워서.

엄마 마트 편하게 실어다 주려고.

그래서 일단 학과시험을 준비를 했습니다.

 

2종 학과문제집이지요?

처음에는 우리 집 차만 몰면 된다는 생각으로 2종 보통을 목표로 공부를 했습니다.

서점에서 문제집을 샀는데, 요즘엔 앱이 나와서 그걸로 공부하면 된다고. 진작 알아볼걸.

그래서 문제집+ 앱으로 열심히 공부를 했어요.

 

이 앱 강추드립니다. 

실제처럼 모의고사도 볼 수 있고 아주 유용합니다.

메뉴는 이렇게 돼있고 모의고사, 잘 틀리는 문제, 유형별 문제 등등 잘 돼있어요.

 

 


모의고사는 40분 안에 40문제를 풀어보게 되어 있어서 실제 시험을 보는 것처럼 훈련을 할 수 있어

좋습니다.

문제집 보고 앱으로 모의고사도 쳐 보면서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커트라인만 넘기자 라는 생각으로.

1종 보통, 대형, 특수 면허는 70점, 2종 보통, 소형 면허는 60점입니다.

그리고 10월 8일.  저는 도봉 운전면서 시험장에 가서 학과시험을 보았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

운전면허 따실 때 꼭 먼저 운전면허 시험장에서 딸 것인가 학원을 먼저 등록할 것인가를 결정하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학원을 거치지 않고 운전면허 시험장에서 시험을 보실 때 안전교육 1시간을 필수로 받아야

학과시험을 볼 수 있는데

학원을 먼저 등록을 하면 학원에서 학과 수업 3시간을 받습니다.

그러면 안전교육이 면제되거든요.

저는 그것도 모르고 안전교육 1시간 받고 학과시험 보고 학원 등록해서 학과 수업 3시간을 또 받았습니다.

그러니 꼭 먼저 학원 등록을 할 것인가를 결정하세요.

그리고 운전면허 시험장에서 학과 시험을 보실 땐 운전면허 시험장에서 실시하는 안전교육을 1시간 들어야

학과시험을 볼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니까요.

학과시험 보러 가시기 전에 운전면허 시험장 홈피에 가서 안전교육 신청을 먼저 하시면 됩니다.

이게 정원이 정해져 있어서 원하는 시간대에 사람이 꽉 차면 신청 불가입니다.

꼭 넉넉하게 원하는 날짜와 시간대를 잘 선택하셔서 신청하세요.

그리고 면허시험장 점심시간이 몇 시 인지도 잘 알아보시고요.

안전교육이 끝나는 시간이 면허시험장 점심시간에 딱 걸리면 안전교육을 받고 1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불상사가 발생한답니다.

(제가 그랬습니다.)

시험 보러 가실 땐 신분증, 최근 6개월 이내 촬영한 여권사진 3매 가지고 가세요..

응시원서는 면허시험장에 다 구비되어 있으니 거기서 작성하시면 됩니다.

저는 동네에서 가까운 도봉 운전면허 시험장에서 학과시험을 보았습니다.

시험장에 도착해서는 먼저 2층 안전교육 강의실로 갔습니다.

안전교육을 1시간 받는데 졸거나 딴짓하면 걸립니다. 수시로 감독하러 들어오시더라고요.

엎드려 있거나, 고개를 숙이고 있거나 핸드폰을 보고 있으면 감독관이 들어와서 바로 앉으시고

교육 들으시라고 주의를 줍니다.

교육 내용이 지루하지 않고 은근히 재밌으니까요. 1시간이 그렇게 지루하진 않으실 거예요.

교육이 끝나고 1층으로 내려와서 응시원서 작성하고 접수를 하기 전에 지하에 신체검사실로 가서

신체검사를 받았습니다.  신체검사라고 해봐야 그냥 시력검사입니다.

검사를 받고 나면 거기서 응시원서에 적어줍니다.

다시 1층으로 올라와서 학과시험 접수를 하고 2층에 있는 학과시험장으로 들어가서 학과시험을 보았습니다.

지하에서 1층 2층 오르락내리락 정신이 없습니다.

이쨌 덜덜 떨리는 마음으로 학과시험을 보았습니다.

문제집과 앱으로 열심히 공부한 결과.

95점으로 합격했습니다.

뭐 그렇게 열심히 공부 안 하셔도 됩니다. 그냥 커트라인만 넘기시면 돼요.

저는 1종 보통이 70점이 커트라인이라 안전빵으로 가자 해서 열심히 공부한 케이스입니다.

아! 여기서 제가 왜 2종 오토에서 1종 보통으로 틀었는지 얘길 안 했네요.

학과시험을 보러 가는 날 아침 딱 같은 동네에 사는 친구를 우연히 마주쳤습니다.

제가 운전면허 학과시험 보러 간다니까 친구가 이왕이면 1종을 따라고 하는 겁니다.

이유는 1종이 2종보다 많은 종류의 차를 몰 수 있다며, 사람 앞일 어떻게 될지 모르니 이왕 따는 거

아예 처음부터 1종으로 도전하라고 하는 겁니다.

귀가 얇지 만두의 만두피보다 얇은 팔랑귀인 저는 그래? 하면서 몹시 설득되어 1종으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저는 몰랐습니다. 이제 고생길 시작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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