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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사람의 보통일상10

물베기 거리의 슈가(suga)벽화-대구 남산동 대구 남산동 물 베기 거리. 유명한 콩국집에 가다가 BTS의 멤버 슈가(suga)의 벽화가 그려진 담벼락을 발견했다. 주유소 건물을 둘러싼 담벼락인데 3면에 다 슈가의 그림이 그려져 있다. 남산동은 슈가의 옛 작업실이 있던 곳이다. 여기서 사진 찍고 가는 외국인들도 많았다. 그래서 나도 한컷. 모자이크 처리하느라 가려졌는데 슈가의 손동작하고 똑같은 동작이다. 담벼락에 주차된 자동차 때문에 가려졌다. 근데 정말 잘 그렸다. 뭔가 살짝 2% 부족한 것 같기도 하다. 그래도 잘 그렸다. 여기도 주차해놓은 자동차 때문에 잘렸다. 와불상처럼 누워있는 그림. 항상 느끼는 거지만 세상엔 금손들이 참 많은 것 같다. 벽화 구경 잘 하고 콩국을 먹으러 갔다. 대구 콩국은 콩국물에 꽈배기 같은 빵을 잘라서 말아주는 음식인.. 2024. 1. 13.
윤스테이의 그 집 쌍산재 - 전남 구례 원래 tv에 나왔던 곳 중에는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씨게 들게 만드는 곳이 있기 마련인데, 윤스테이의 그 집이 그랬다. 집의 최고의 덕목은 아늑하여 머물러 쉬고 싶게 만드는 것인데, 고즈넉한 한옥은 특히 겨울에 그 매력을 더 발산하는 것 같다. 윤스테이의 촬영장소였던 쌍산재는 현재 주인의 6대조 할아버지가 지었고, 자신의 호를 따서 이름을 붙였는데, 놀랍게도 개인 서재였다고 한다. 지금은 후손들이 실제 살지는 않고 관리하면서 숙소 운영도 하고 있다고 한다. 대문을 열고 들어가면 맨 먼저 보이는 이곳은 부엌이자 리셉션룸인데, 저기서 입장료 계산을 하면 웰컴 티(tea)를 준다. (아, 공짜 아닙니다. 입장료 있습니다. ) 입장료는 10000원이고 티 종류는 커피, 대추차, 생강차 3가지다. 나는 생강.. 2024. 1. 9.
세상과 연결된 단 하나의 다리 무섬마을 - 경북 영주 경북 영주에 있는 무섬마을이라는 곳에 다녀왔다. 무섬마을은 낙동강의 지류인 내성천(乃城川)이 마을 동쪽을 제외한 3면이 강물이 휘돌아 흘러 마치 섬 같은 곳인데 풍수학상으로는 연꽃이 물에 떠 있는 형상이라 하여 길지(吉地) 중의 길지라고 한다. 갈 땐 몰랐었다. 갔다 오고 나서 검색해 보니 길지중의 길지라고. (얻어걸림ㅎ) 마을의 3면이 강이라 마을과 세상을 연결해 주는 것은 폭이 무척 좁고 길이가 긴 다리 하나가 유일하다. 사실 무섬마을은 이 다리 때문에 더 유명한데, 보기에는 놀이공원 마냥 재밌어 보이지만 막상 건너려고 하면 다리의 폭이 굉장히 좁고 은근히 높이가 있는 데다가 밑에는 강물이 흐르고 있어서 굉장히 무섭다. 처음에는. 마을과 가까운 다리일수록 높이도 낮고 강물이 아닌 땅 위에 있어 무섭지.. 2024. 1. 8.
하임리히법이 뭐지? 얼마 전 개그맨 양세형 씨가 기도 폐쇄로 위급한 상황이었던 사람을 응급처치를 해서 살렸다는 뉴스를 봤는데요, 다급한 응급상황에서 신속하게 응급처치를 했다는 것도 대단한데 그런 응급처치법을 알고 있었다는 것도 너무 대단 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일은 무엇보다도 정말 고귀한 일인것 같습니다. 아직 근육 발달이 미숙한 어린아이들이나 연세를 드셔서 신경이 쇠약해진 어르신들은 무심결에 음식이 기도로 들어가 막혀 호흡곤란이 올수가 있기 때문에 만약 집에 어린 아이나 나이 드신 분들이 있다면 응급처치법 한 두 가지는 알아둬야 할것같아요. 하임리히법이란? 하임리히법은 1974년 이 방법을 고안하고 체계화한 흉부외과의사 헨리 하임리히의 이름을 딴 것으로 기도가 완전히 막혔을 때 횡격막을 압박해 들어.. 2022. 4. 21.
코로나 격리 해제, 자가격리 지원금 신청 4월 18일 어제부로 코로나19로 인한 사적 모임 인원과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 등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해제됐습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확진자는 10만 명대이고, 요즘 가장 우세 종인 오미크론은 그동안의 변이종에 비해 전파력이 더 강하고, 가벼운 증상이라고 하지만 사람에 따라 증상의 경중이 다르니 아직까진 좀 이른 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주위에 코로나에 걸려봤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증상이 확실히 보통 감기랑은 다릅니다. 잠복기는 3일에서 5일 정도로 짧고, 고열에 기침, 목에 면도칼이 걸려있는 것 같이 아프고, 온몸을 두들겨 맞은듯한 근육통, 또 심각한 사람들은 냄새를 못 맡는 후각 상실까지. 그런데 이 후각 상실은 델타 변이의 증상이라는 이야기도 있는데, 주위에 코로나 감염된 사람들 .. 2022. 4. 19.
보통사람의 1종 보통 운전면허 취득기 - 도로주행 합격 피 말리는 다섯 번의 낙방 끝에 드디어 합격. 다섯 번이나 도로주행에 떨어지고 나서 이렇게는 안 되겠다 싶어서 저는 아빠에게 도로연수를 받기로 합니다. 장내기능시험에 합격을 하면 합격한 순간부터 연습면허가 발급되기 때문에 실제 도로에서 차를 운전할 수 있습니다. 단 차 앞뒤로 주행 연습 표지를 붙이고, 옆에 2년 이상 운전경력이 있는 사람을 옆에 태워야 합니다. 안 그러면 불법으로 연습면허가 취소됩니다. 연습면허의 유효기간은 1년이고, 1년 안에 도로주행 시험에 합격하여야 합니다. 1년이 넘어가면 다시 학과시험부터 봐야 합니다. 저희 아빠로 말하자면 운전경력 50년 이상, 도로에 대해서는 눈감고도 운전하시는 베테랑 중에 베테랑이지요. 그런 저희 아빠가 저에게 도로연수를 해주면서 강조한 게 방어 운전이었습.. 2021. 1. 2.
보통사람의 1종 보통 운전면허 취득기 - 도로주행(2) 영원히 끝날 것 같지 않는 도로주행 시험. 첫 시험을 시동 3번을 꺼트려 실격을 하고 나서 3일 후로 시험날짜를 잡은 저는 시험 불합격한 날부터 3일 동안 잠을 잘 수가 없었습니다. 어이없고 분한것 50%, 차가 실제로 쌩쌩 달리는 도로에 대한 무서움 50%. 계속 언덕길에서 시동이 꺼지던 그때가 생각나서 매우 심란했습니다. 다시 도로주행 4코스를 외우고, 교차로에서 우회전하는 방법, 1종 수동 자동차 시동 안 꺼트리는 방법을 외웠습니다. 그리고 두번째로 시험을 보았습니다. 이번에도 1종 보통 시험을 보는 사람은 3명이었습니다. 저는 시험 순서가 두 번째였습니다. 첫 번째로 시험 보는 사람은 지난번에도 첫 번째로 시험을 보고 불합격했던 사람이었습니다. 이번에도 15분 만에 돌아왔습니다. 불합격입니다. 이.. 2020. 12. 24.
보통사람의 1종 보통 운전면허 취득기 - 도로주행(1) 마음고생, 돈 고생의 시작, 도로주행 지금까지 글을 보시면서 학과시험, 장내기능시험 별문제 없이 합격했는데 무슨 고생을 했다고?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아 말씀드립니다. 마음고생, 돈 고생은 이제부터 시작됩니다. 장내기능시험을 한 번에 합격하고 이제 도로주행만 끝내면 나도 이제 자동차 몰고 어디든 다닐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에 기분이 들떠있었던 것 같습니다. 장내기능시험을 끝내고 그다음 주에 도로주행 스케줄을 잡았습니다. 도로주행은 6시간 수업을 이수받고 나서 그 후부터 시험을 볼 수 있는데 저는 2시간씩 3일 이렇게 수업을 받기로 하였습니다. 도로주행은 A, B, C, D 이렇게 4코스가 있는데 코스마다 난이도가 다릅니다. 저희 동네 같은 경우는 B, C코스가 어렵고 그다음 D코스는 중급, A.. 2020. 12. 19.
보통사람의 1종 보통 운전면허 취득기 - 장내기능시험 장내 기능 시험 장내기능 시험은 학원 내에 있는 운동장에서 자동차를 몰면서 언덕길, 가속구간, T자주차등 시험을 보는것 입니다. 학과시험을 합격하고 그날 오후 저는 운전면허 학원에 등록을 했습니다. 저희 동네에 있는 창동운전면허 학원에 등록하고 바로 학과수업과 기능수업 스케쥴을 정했습니다. 다음날 학과수업을 3시간, 그 다음주 월요일부터 장내 기능수업을 2시간씩 이틀, 4시간을 받기로 했습니다. 운전면허 시험장의 안전교육도 그렇고 학원의 학과 수업도 그렇고 저는 그렇게 지루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학과 수업을 받고 그 다음주가 되서 드디어 처음으로 운전대를 잡아 보는 날이었습니다. 일단 처음 운전대를 잡고 차를 몰아보는데 20키로 정도의 속도로 가는건데도 엄청난 속도감에 무서웠습니다. 좁은 공간에 덩.. 2020. 12. 16.
처음으로 운전면허 도전하는 보통사람의 1종 보통운전면허 취득기-학과시험 1종 보통운전면허 취득의 기록. 제가 이렇게 블로그에 기록하는 이유는 모든 일에는 단계가 있듯이 운전면허도 그러하다는 걸 알려드리려고 그리고 저처럼 힘들지 모르고 처음 운전면허를 도전하시면서 1종 보통 운전면허에 도전하여 마음고생, 돈 고생하시는 분들이 없었으면 하여 이렇게 남깁니다. 처음엔 정말 뭣도 모르고 1종 보통 운전면허에 도전했습니다. 저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자동차에 대해서는 관심이 1도 없었고 운전면허는 비싼 주민등록증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사람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저희 집은 3 자매인데 첫째 언니, 둘째 둘 다 20대 초반에 운전면허를 따자마자 장롱에 고이 모셔두고 있었거든요. 운전도 안 할 거 뭐 하러 따나 싶어서, 그리고 운전에도 관심이 없던 터라 열심히 서울 메트로를 잘 이용하.. 2020.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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