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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사람의 보통일상

윤스테이의 그 집 쌍산재 - 전남 구례

by 수비니 2024.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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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tv에 나왔던 곳 중에는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씨게 들게 만드는 곳이 있기 마련인데, 윤스테이의 그 집이 그랬다. 
집의 최고의 덕목은 아늑하여 머물러 쉬고 싶게 만드는 것인데, 고즈넉한 한옥은 특히 겨울에 그 매력을 더
발산하는 것 같다.
윤스테이의 촬영장소였던 쌍산재는 현재 주인의 6대조 할아버지가 지었고, 자신의 호를 따서 이름을 붙였는데,
놀랍게도 개인 서재였다고 한다. 
지금은 후손들이 실제 살지는 않고 관리하면서 숙소 운영도 하고 있다고 한다. 
 

대문을 들어서면 먼저 보게되는 리셉션룸

 
대문을 열고 들어가면 맨 먼저 보이는 이곳은 부엌이자 리셉션룸인데, 저기서 입장료 계산을 하면 웰컴 티(tea)를 준다. 
(아, 공짜 아닙니다.  입장료 있습니다. )
입장료는 10000원이고 티 종류는 커피, 대추차, 생강차 3가지다. 
나는 생강차를 골랐는데, 뭔가 공산품 같지 않은 많이 달지 않으면서 고급진 맛의 생강차였다. 

쌍산재의 웰컴 티

 
따뜻한 차를 마시면서 천천히 고택을 거닐며 누리는 지금 이 순간의 여유.  캬~~ 좋다. 
다음날이면 출근을 해야 하는 직장인(이라고 쓰고 노비라고 읽는 )의 호사라고나 할까. 

생각보다 아담한 마당

 
tv로 볼땐 넓어 보였는데 직접 가서 보니 tv에서 처럼 넓진 않고 아담하니 소박한 마당이었다. 

티비에서 보던 저녁식사 장소

 
손님들이 저녁식사를 했던 곳.  저기 마루에 앉아서 차를 마실 수 있게 작은 상을 놓아두었다. 
저 삼각대는 누군가 가져온것인줄 알았는데 쌍산재에서 설치(?)해둔 것. 
삼각대로 사진 잘 찍으라는 배려에 감동이 밀려왔다. 
 

천장에 문은 왜 매달아 놨을까.

 
역시 집은 남향으로 지어야 한다.  
 

숙소로 올라가는 대나무 숲길

 

숙소

 
대나무 숲 계단으로 올라가면 넓은 마당이 있고 거기에 손님들이 묵었던 숙소가 나온다. 
저 삼각대도 쌍산재 꺼다. 

곳곳에 앉아서 쉴수 있게 방석을 놓았다.

 
마루에 앉아서 차를 마실수 있게 곳곳에 작은 상과 방석이 놓여있는데 왠지 집주인의 배려와 정성이 느껴졌다. 

정원

 
우리나라의 정원은 최대한 손을 대지 않고 자연 그대로 두는 자연스러운 멋이 있는 것 같다. 
소박하고 자연스럽고, 정겹고.

신비로운 곳으로 가는 뒷문

 
저 뒷문으로 나가면 저수지가 있는데 뭔가 다른 세계로 가는 문 같아서 묘하고 신비로웠다. 
10000원의 입장료가 전혀 아깝지 않은 쌍산재 고택 투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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