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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할때 보는 동의보감

복통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치료법

by 삶과 몸을 탐구하는 운명탐구자 2024.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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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흔한 증상 중에 하나인 복통에 대하여 한의학과 동의보감에서 설명하는 원인과 증상, 치료법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복통
복통의 원인과 증상

 

복통의 원인과 증상 

 

동의보감에서는 배에 대하여 이렇게  설명합니다. 

명치에서 천추(天樞)까지의 길이는 8치이다.  천추 두열은 배꼽에서 좌우로 각각 2치씩 나가 있다. 
천추에서 황골까지의 길이는 6치반이다.  황골의 길이도 6치 반이다. 

배는 배꼽을 중심으로 위쪽은 대복(大腹), 아래쪽은 소복(小腹), 배꼽 주위는 제복(臍腹)이라고 합니다. 
윗배가 아픈 이유는 주로 외부의 사기가 침범하거나 음식을 잘못 먹고 체하는 경우입니다. 
배꼽주위가 아픈 이유는 담(痰)으로 인한 화기(火氣)때문이며, 아랫배가 아픈 이유는 담과 오줌이 잘 나가지

않기 때문입니다. 

복통은 가장 흔한 증상의 하나이지만 오히려 그 정확한 원인을 찾아내기 어렵습니다.
동의보감에서는 배가 아픈 주요 원인에 대하여 설명하였습니다. 

한사(寒邪)로 인하여 배가 아픈경우 - 한사가 배에 침범하는 경우 경락이 땅겨 통증이 생기는데 은근히 아프면서
더 심해지지는 않지만 낫지도 않습니다. 

열로 인하여 배가 아픈경우 - 열로 인하여 몸 안의 진액이 말라 줄어들면 대변도 말라서 단단해지고 나가지 못하여
뱃속에 머물러 있어 통증을 느끼며, 통증은 간헐적으로 나타났다가 없어집니다. 

음식을 먹고 체했을 경우 - 주로 윗배가 아프고 복통이 심해져 대변을 보고 싶어 하여 설사를 시키면 통증이 좀 덜해집니다. 

담음으로 배가 아픈 경우 - 오줌이 잘 나오지 않고 맥이 매끄러우면 담으로 인한 복통입니다. 

기생충으로 인하여 배가 아픈 경우 - 음식을 먹어도 살이 찌지 않으며 뱃속에 덩어리가 생겼다가 누르면 없어지고 

뭉친 것이 왔다 갔다 하면서 아픕니다.  

또한 새벽이 되면 가슴이 쓰리고 거품 침이나 멀건 물을 토하거나 얼굴빛이 푸르면서 누렇게 됩니다. 

죽은 피로 인하여 배가 아픈 경우 - 생리불순으로 피가 엉기거나 출산후 오로(惡露)가 나오지 않아 통증이 생기는 

경우인데 통증이 한 군데에 집중해서 나타나게 됩니다. 

구토와 설사를 동반하면서 배가 아픈 경우 - 찬 기운이 위(胃)와 장(腸)에 침범하여 위로 치받쳐 올라가면 복통이 

있으면서 토하게 됩니다. 
또한 찬 기운이 소장에 침범하면 소장의 분별능력이 그 기능을 다 하지 못하기 때문에 배가 아프면서 설사를 합니다. 

뱃속이 좁아지는 증상 - 심장과 비장으로 습담의 탁한 기운이 치밀면 기가 오르내리지 못하여 뱃속이 좁아지는 것 

같은 느낌을 갖게 됩니다. 

용수증(涌水證) - 뱃속에서 주머니에 물을 넣은 것처럼 출렁거리는 물소리가 나는 것으로 올라가려는 화기운과 

내려가려는 수기운이 서로 다투기 때문에 소리가 나는 것입니다. 

복통은 손으로 눌러서 아프면 실증(實證)으로 찬 기운이 경맥 속에 들어가 뜨거운 기와 서로 부딪혀 배가 아픈 것입니다. 
눌러서 아픈 이유는 안에 적취가 있기 때문입니다. 
손으로 눌러서 아프지 않으면 허증(虛證)으로 신장이 허하여 가슴이 아프고 아래 위의 배가 모두 아프고 팔다리가 

싸늘해지고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손으로 눌러서 아프지 않는 이유는 속에 쌓인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복통의 치료법

복통 치료시의 원칙은 막힌 것은 통하게 하고 뭉친 것은 풀어주는 것입니다.  

막힌 것이 통증을 유발하므로 설사를 시켜 대변을 통하게 하면 복통이 멎게 됩니다.  

이 방법은 병이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아 원기가 강할 때 사용합니다. 
뭉쳤을 경우는 기가 울결(鬱結)되어 배가 아픈 것이므로 이럴 땐 따뜻한 약을 써서 흩트려 주어야 합니다. 
복통의 치료가 어려운 경우도 있는데, 태음병으로 아랫배가 몹시 아프고 설사가 멎지 않는 경우나 코끝이 푸르면서 

배가 아프고 혀가 찬 경우와 배꼽 아래가 갑자기 몹시 아프고 인중이 검은 경우에는 죽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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