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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할때 보는 동의보감

탈모의 원인과 치료법

by 삶과 몸을 탐구하는 운명탐구자 2024.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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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탈모는 혈의 부족이 원인이다.

탈모는 혈(血)의 부족으로 생긴다.


요즘 젊은 나이에도 머리카락이 빠지는 탈모증
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 머리털이 빠지고 하얗게 세는것은 
정상이지만, 젊어서 머리카락이나 수염이 빠지는것은 정상적인 현상이 아닙니다. 
탈모의 원인은 스트레스나 좋지못한 생활습관과
호르몬의 불균형, 유전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 
동의보감에서는 탈모증이 '혈(血)의 부족'으로 
인하여 생긴다고 봅니다. 

 

신(腎)은 머리카락을 주관한다. 


머리카락은 오장 중에 신(腎)이 주관하는데 신장의 
상태가 머리카락으로 표현되며, 또 머리카락은 혈의 
나머지이고, 머리카락의 상태가 몸안의 혈의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혈이 성하면 머리카락이 윤기가 있고, 혈이 부족하면 
머리카락이 푸석푸석하고 윤기가 없으며, 
혈이 열을 받으면 머리카락이 누렇게 되고, 혈이 
상하면 머리카락이 희어집니다.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은 몸 안의 화(火)가 성하여 혈을
말렸기 때문인데, 그래서 탈모증의 치료는 보혈(補血)을 원칙으로 합니다. 
 
혈을 보충하여 탈모를 방지하는 약에는 숙지황, 산약, 
산수유, 목단피, 택사, 복령으로 음(陰)의 기운을 보충하는
약으로 구성된 육미지황환이라는 약이 있으며, 
이 약은 머리카락이 다 빠져버린 젊은 남자를 2달만에
원래의 상태로 회복시켰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머리카락을 제외한 여러종류의 체모(體毛)도 오장과 
연관되어 있으며 오장의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눈썹은 간에 속하는데 이는 가로로 자라는 눈썹은 목(木)기운을 받았기 때문이고, 턱수염은 신장에 속하는데,
수(水)의 기운을 받아 아래로 자라납니다. 
각각의 체모를 주관하는 장부가 서로 다르므로 나이가 
들어 턱수염만 희어지고 눈썹과 머리카락은 희어지지
않거나 머리카락만 희어지고 눈썹과 턱수염은 
희어지지 않는 일이 생기는 것이라고 합니다. 
 
또 사람이 태어나서 늙는 과정에 머리털과 수염이 나고 빠지는 현상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여자는 7세에 이를 갈고 머리카락이 길어지며, 
35세에 얼굴이 초췌해지기 시작하고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하다가 42세가 되면 얼굴이 초췌해지고 
머리가 하얗게 센다. 
남자는 8세에 이를 갈고 머리카락이 길어지며 40세에 
머리카락이 빠지고 윤기가 없어진다. 
그리고 48세에 얼굴이 초췌해지며 머리가 하얗게 센다. 
 
또한 머리카락의 상태로 환자의 생사를 알수 있는데,
환자의 머리카락이 삼(麻)대처럼 꼿꼿해지거나,
머리카락과 눈썹이 곧추 일어서며 마른 삼처럼 되고
성을 내면 죽는다고 합니다. 
 
머리카락에 대한 양생법으로는 머리를 자주 빗으면
눈이 밝아지고 풍사(風邪)가 없어지기 때문에 매일
새벽에 빗질을 120번 하는 것만으로도 탈모를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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