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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할때 보는 동의보감

편안한 잠을 자기 위한 방법

by 삶과 몸을 탐구하는 운명탐구자 2024.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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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출근해야 되는데

 
 
 

불면증은 이제 심각한 질병이다. 

불면증은 이제 현대인들을 괴롭히는 질병 중에
하나가 되었습니다. 
요즘 남녀 노소를 불문하고 불면증에 시달리고 
계시는 분들이 많이 있는데,  불면증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밤문화의 발달로 밤에도 불이 꺼지지 않는 
환경과 우리가 잠드는 순간 까지도 손에서 
놓지 않는 스마트폰의 블루라이트 또한 
불면증을 야기하며, 
야식, 운동부족, 스트레스등 외부적인 요소와 
내부적인 요소들이 있습니다. 

사람의 몸은 밤에는 활동하지 않고 쉬도록 
프로그램되어 있습니다. 
밤에는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분비되는데 
밤에 잠을 자며 휴식을 하는 동안 몸에서는
 낮동안 생성되었던 암세포등 나쁜 세포들은 
파괴되고 유익한 세포의 재생이 이루어집니다.
밤에 잠을 자지 않고 일을 하는 야간 근로자들은 
낮에 일하며 밤에 쉬는 주간 근로자들에 비해
고혈압, 당뇨등의 질병에 취약하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동의보감에서도 잠의 중요성을 강조하는데
불면증의 원인과 편안한 잠을 자기 위한 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잠이 오지 않는 이유.

 
사람은 낮 동안에는 위기(衛氣 : 음식물로부터 얻은 
기(氣) 가운데 탁한 것으로 양기(陽氣)에 속하며
맥 밖에 위치한다. )가 양(陽)에서 돌기 때문에 눈을 
뜨고 깨어 있게 되며, 
밤에는 음(陰)에서 돌기 때문에 눈을 감고 잠을 잔다. 
또 눈, 귀, 코, 입이 양이되고 장부는 음이 되므로 
양기가 몸의 겉면에서 돌 때에는 눈, 귀, 코, 입이 
모두 양기를 받아 지각이 있어 보고 듣고 움직이며 
깨어 있으나, 양기가 장부(腸簿)속에서 돌 때는
눈, 귀, 코, 입이 양기를 받지 못하여 감각작용을
할 수 없어 잠이 들게 된다. 

이렇게 낮에는 깨어있고, 밤에는 잠을 자는 것을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봅니다. 

그러나 여러 가지 이유로 밤에 잠을 자지 못하는 
수가 있는데, 가슴이 답답하고 편치 않은 경우, 
마음이 들뜨는 경우, 또 생각이 지나치게 많은 경우를 
들고 있습니다. 

허번으로 인하여 잠이 들지 못하는 것. 
 
허번(虛煩)은 가슴속이 답답하고 편치 않은 것을 
말하는데 글자 그대로 음이 허하고 속에 열이 나기 
때문에 생긴다. 
따라서 상한으로 토하고 설사한 다음이나, 곽란으로 
토하고 설사한 다음에 진액이 부족해져 허번증이 
생긴다. 

생각이 많아 잠이 들지 못하는 것. 
 
어떤 부인이 지나치게 생각이  많아 병이 나서 2년 
동안 잠을 자지 못하였다. 
의원이 진찰을 하고 나서 "양쪽 맥이 다 늘어져 있다.  
이것은 비(脾)가 사기를 받은 것인데, 
비가 생각하는 것을 주관하기 때문에 그렇게 되었다.“
라고 하면서 남편과 상의하여 부인을 성을 내게
만들기로 하였다. 
의원은 부인에게 많은 돈을 받아내고 며칠 동안 술만 
먹다가 처방도 하나 써 주지 않고 그냥 가버렸는데, 
그 부인은 몹시 화를 내며 땀을 흘리다가 그날 밤에 
곤히 잠들었는데 깨지 않고 8, 9일 동안이나 
잠을 잤다. 
그 이후부터는 음식도 잘 먹고 맥도 제대로 뛰었다. 
그동안 잠이 오지 않았던 것은 쓸개가 허하여 비장이 
지나치게 생각하는 것을 억제하지 못해서였는데
화를 내게 하여 비장을 억제했으므로 잠을 잘 수 
있게 된 것이다. 

들떠서 잠이 들지 못하는 것. 
 
간이 사기를 받아 생기는 잠이 들지 못하는 경우이다.  
보통 사람은 누우면 혼이 간으로 돌아가 신(神)이 
안정되어 잠이 드는데, 간의 기운이 허하여 
사기의 침입을 받으면 혼이 간으로 돌아가지 못한다. 
하여 누워도 혼이 제자리로 가지 못하고 몸을 떠난 듯 
날아다니므로 들떠서 잠을 잘 수 없다. 

 
편안한 잠을 자기 위한 꿀팁

편안한 잠을 자기 위해서 동의보감에서는 여섯 가지 
방법을 권합니다.
 
첫 번째,  반드시 옆으로 누워 무릎을 구부리고 잘 것.  
이렇게 하면 심기가 더해지기 때문인데
만약 반대로 몸을 펴서 누우면 헛것들이 몰려온다. 

두 번째, 밤에 잘 때는 입을 다물고 잘 것.  
입을 벌리고 자면 기운이 입에서 빠져나가고
사기가 들어와 병이 생기기 쉽다. 

세 번째, 더울 때는 얇은 이불을 덮고, 추울 때는
두껍게 덮고 잘 것.  
밤에 잘 때 편안하지 않은 것은 이불이 두꺼워 열이
몰렸기 때문이므로 이때는 이불을 걷고 땀을 닦은 
다음 얇은 이불로 갈아야 한다. 
반대로 추울 때는 더 덮어야 한다. 

네 번째, 배가 고파서 잠이 오지 않으면 조금 더 먹고,
배가 불러서 잠이 오지 않으면 차를 마시거나
조금 걸어 다니다가 누울 것. 

다섯 번째, 잠을 잘 때에는 등불을 끌 것.  등불이 켜져
있으면 정신이 불안해진다. 

여섯 번째, 손을 가슴에 올려놓고 잠들지 말 것.  
손을 가슴에 올려놓고 잠이 들면 반드시 가위에
눌리어 깨어나지 못한다. 
만일 자다가 누군가 가위에 눌렸을 때에는 불을 켜지 
말고, 앞에 가서 갑자기 부르지 말며, 
가슴 위에 올린 손을 내려준 다음 천천히 불러 
깨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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