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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명리

사주의 해석)십이운성(2)

by 수비니 2021.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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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병(病)

노쇠가 지나치면 병(病)이 발생하는데 병은 힘이 없으므로 움직이기보다는 말만 하는 상태입니다. 
병은 정신적, 육체적 정상성을 잃게 하는데,  담력이 약하고 기백이 부족하며 감성적이므로 고독과 비관에

빠지기 쉽습니다.

병은 병들어 초라해서 물러남이니 불쌍해 보여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측은지심을 일으킵니다.  
그래서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 도화(桃花)의 기운을 가지고 있습니다.
병이 들면 간호를 받듯, 병은 남의 신세를 지다 보니 역지사지와 자기도 남을 돌봐주는 봉사정신이 높습니다. 
건강이나 여러 가지 문제 때문에 변동이 많다 보니 사업이나, 직장생활이 정상적이기 어렵습니다. 
사주 원국에 병이 있으면 잔병치레도 많고 큰 병에 걸릴 가능성도 크기 때문에 항상 건강 위주로 모든 일을

차분하게 해야 하며, 무리하다가는 성공 직전에 병으로 실패하기 쉽습니다.  

첫째도 건강, 둘째도 건강을 위해야 합니다. 
병이 년(年)에 있으면 어린시절 건강하지 못했고, 월(月), 일(日)에 있으면 청년시절이 건강하지 못하거나,

겉은 괜찮은 척 하지만 속으로는 걱정이 많고 비관적이며 결단력과 실천력이 부족합니다. 
시(時)에 있으면 만년에 질병이 있고, 또는 자녀의 질병으로 근심이 많다고 해석하기도 합니다. 
병은 십이운성중 태(胎), 관대(冠帶)를 만났을 때 가장 좋고 장생(長生)과는 만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8. 사(死)   

몸이 노쇠하여 병이 들면 죽습니다.  죽으면 움직이지 못하는데, 움직임도 없고, 말도 없는 정지 상태입니다. 
죽음을 앞두면 담담한 심정이 됩니다.  

이제 이승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고 저승세계가 궁금합니다. 
그래서 물욕과는 거리가 멀고 종교나, 운명, 철학에 관심이 많습니다.  
사를 기술의 별이라 부르는데 몸은 늙었어도 정신은 최고도로 성숙하고 발달된 노련한 인생은 고도화된 지성을

기술적으로 발휘하고, 활용합니다. 
그 기술은 예술, 의술, 종교, 역술, 철학 같은 정신이 최고도로 개발된 분야의 기술이라 할수 있습니다. 
사는 후회 없는 종말을 위해 취미나, 여행 등 하나라도 더 해보려고 하고, 책임감이 철저하여 자기가 맡은 일은

꼭 이행하고 마는 성향이 있습니다.

사는 진실하고, 낙천적이며 자기 분수를 잘 알기 때문에 어딜 가나 환영을 받습니다. 

그러나 패기와 박력이 부족합니다.

사가 년(年)에 있으면 조숙하고, 아버지가 장남이거나 형제가 적으며, 월(月)에 있으면 장남 출신이 많고, 장남이

아니라면 형을 대신하여 생가를 잇기도 하고, 일(日)에 있으면 독자(獨子)가 많다고 해석하기도 합니다. 
사는 자녀를 낳게되면 아들이면 아들만, 딸이면 딸만 주르르 낳는 편생偏生을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가 상관(傷官)과 동주(同柱)하면 기술자의 운명이라 하여 정밀한 기술 분야의 직업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사는 십이운성중 건록(建祿), 묘(墓)와 잘 맞는데, 건록이 사의 말을 잘 들으면 좋은 기운을 얻을 수 있습니다.

사가 병(病), 절(絶)과 나란히 있으면 만년이 외롭거나 의식주가 풍족하지 못할 수가 있습니다. 

9. 묘(墓)

죽으면 몸은 무덤으로 들어갑니다.  그래서 아무런 활동을 할 수 없습니다. 

마치 산송장 처럼 집에서 두문불출하는 것이 무덤에 갇혀 있는 것과 같아 묘라고 합니다. 
한번 재물이 들어오면 다시 밖으로 나오지 않아 묘는 저축을 잘합니다.  

아껴 쓰고 절약하며, 소박하고 소탈하게 고정적인 수입으로 안정된 생활을 추구합니다.  

사치와 낭비를 하지 않기 때문에 금고를 맡겨도 사고를 치지 않고 맡은 바 충실하니 어딜 가나 모범직원으로 신용이

두텁습니다.  묘는 철두철미한 계획력이 있어 대기만성을 이룹니다.

일정한 장소에서 차분하게 일하는 직업은 무엇이나 적합합니다. 
대외적인 활동을 하는 외교나 기업가는 부적합합니다. 
묘는 자연으로 돌아가는, 인간계와 결별하는 힘이기 때문에 사주 원국에 묘가 두 개 이상 있으면 만년이

고독할 수 있습니다. 
하여 중년부터 노년에 외롭지 않도록 사람들을 잘 사귀도록 해야 합니다. 
묘가 년(年)에 있으면 본인이 집안을 일으키는 힘이 있고, 혹은 아버지가 구두쇠일 수도 있고, 

월(月)에 있으면 운세가 중년부터 열리게 됩니다. 
일(日)에 있으면 남자는 초혼은 실패하고 한 두 번 재혼하고, 여자는 장남과 결혼하면 이혼율이 적어집니다. 
일지(日支)의 묘는 재고(財庫)로 재고는 자물쇠로 잠겨져 있는 금고(金庫)인데, 충(沖)을 해야 자물쇠가 열리고

재물이 유통됩니다. 
사주 원국에서 처음부터 충이 돼 있으면 평생 돈을 흔하게 쓸 수 있고 충이 없으면 충이 되는 운(運)이 들어와야

발신發身됩니다. 
그러나 재고가 있다고 해도 신약 사주이면서 재(財)가 기신(忌神)이면 그림의 떡입니다. 
묘는 장생(長生), 제왕(帝旺)과 짝짜쿵 잘 맞습니다.  

이성 간의 애정은 물론 비즈니스 관계까지 좋은 인연이 됩니다.

묘는 같은 묘 그리고 관대(冠帶)와의 만남을 꺼립니다.   

10. 절(絶)

무덤으로 들어간 지 오래되어 이제는 육신도 없어지고 형체가 없는 기(氣)는 자연으로 돌아간, 아예 기운까지

끊어져 버린 상태입니다. 
체(體)와 기(氣)가 단절되고 분리되는 것을 절(絶)이라 합니다.  
절은 허공에 뜬 기가 변신하려는 전환기로 아직 몸을 갖지 못한 가장 허약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누가 잡아 끌어도 끌려가는, 만인을 유혹하는 동시에 만인의 유혹에 빠질 수 있는 무방비 상태로,

순간의 본능에 취약한 경향이 있습니다. 
절이 있으면 순진난만하고 티 없이 담백한 동시에 남의 유혹에 잘 빠지고 저항하기 힘듭니다. 
절은 체(體)가 없으니 잡을 수도 없습니다. 

쉽게 유혹에 잘 빠지는 동시에 더 유력한 유혹자가 나타나면 바람과 같이 사라집니다. 
유혹에 잘 빠지고 쉽게 벗어날수 있는 것이 절의 특징입니다. 
절은 순진하고 연약하여, 사람들을 잘 믿고 유혹이나 속임수에 잘 빠지는 반면 싫으면 미련 없이 훌쩍 떠나버립니다. 
또 변덕이 많고 희로애락이 얼굴에 그대로 반영되며 참을성도 없습니다.  

그래서 결혼을 일찍 하면 머지않아 후회하고 멀미를 냅니다. 
절은 초년에는 고생을 좀 하고 중년부터 자리가 잡히니 여자는 늦은 결혼을 하는것이 좋습니다. 
절이 년(年)에 있으면 일찍 부모를 떠나며 월(月)에 있으면 형제가 무력하며, 서로 헤어지고 
일(日)에 있으면 부부가 자주 떨어져 지내게 되기도 하고, 시(時)에 있으면 자식이 없어 후사가 끊어지거나,

자식과 멀리 떨어진다고 해석하기도 합니다. 
절은 십이운성 중 목욕(沐浴)과 쇠(衰)를 만나면 길한 기운이 커지고, 건록(建祿)과는 트러블이 많습니다. 
건록은 30대의 기운으로 뻗어나가려는 힘과 새로 전환하려는 힘이 서로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11. 태(胎) 

허공에서 헤매던 기(氣)가 어머니의 뱃속으로 들어와 씨앗이 만들어지는, 가능성이 응집한 준비상태입니다. 
새로운 생명으로 잉태되었으니 기쁨에 넘쳐있습니다. 

온순하고 부드러운 성격과 무엇이든 쉽게 받아들이는 유연함, 그리고 타인의 자유를 존중하는 힘이 있지만

언행일치가 되지 않고, 현실성이 전혀 없는 이상주의자라 악의가 없어도 종종 비난을 받기도 합니다. 
새로 만들어지고 있는 상태이므로 세상을 모르기에 현실에 미숙하고 인생관이 뚜렷하지 못하여 일생 고민과

변동이 많습니다. 
태는 살아가는 과정에서 변동이 필연적으로 일어나므로 배우자와 해로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태아가 아무 탈 없이 성숙하고, 낙태나 유산이 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듯 

일생동안 불안과 초조가 따라다니며 서두르고 조바심을 내기도 합니다.

다재다능하기도 하고  한 가지 일에 일관하면 반드시 성공하지만 변덕과 조바심이 있어 주거와 직업의

변동이 잦습니다. 
태는 대부분 막내로 태어나는 경우가 많고 독자로 태어나는 경우도 있으며 부모와의 인연이 박하기도 합니다. 
태가 년(年)에 있으면 아버지와의 인연이 박하고, 월(月)에 있으면 어머니와 형제와의 인연이 박하며, 
일(日)에 있으면 부부가 해로하기 어렵고, 시(時)에 있으면 딸은 많고 아들은 귀하되 귀한 자식을 낳기도

한다고 해석합니다. 
태는 제왕(帝旺)을 뺀 나머지 십이운성들과 관계가 좋지만 특히 관대(冠帶)와 병(病)을 만나면 더 좋고,

제왕(帝旺)과 만나면 사이가 좋지 않아 만약 어느 한쪽의 일지(日支)에 태가 있고 다른 한쪽의 일지에 제왕이

있으면 이 부부는 결코 사이가 좋아지기 어렵습니다.  

12. 양(養)

어머니의 뱃속에서 태아가 길러지고 있는 만삭의 인생, 시작을 위해 내부적으로 기르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제 태어날 일만 남았기 때문에 불안과 초조함 없이 침착하고 너그럽고 원만하고 온유한 성격입니다. 
또한 사교성이 능수능란하며, 무리하고  급진적인 것을 원하지 않으므로 약진을 기대할 순 없고 순조롭게

진전하여 단계적 발전을 이룹니다. 

중류 이상의 생활을 하는 경제적인 혜택이 크고 초년보다는 중년, 중년보다는 말년으로 갈수록 좋아집니다. 
사주에 양이 있는 사람은 부모보다는 선대의 덕을 입는다고 해석하기도 합니다.
양은 분리의 의미도 있는데 만삭의 태아는 모체와 분리되듯, 모든 것에서 하나하나 분리되어 갑니다. 
부모를 떠나고, 고향을 떠나고, 또 부부간에 분리가 되고, 그래서 부부가 떨어져 지내거나,

여자는 중년 이후 미망인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양이 년(年)에 있으면 아버지가 입양했거나 아버지와 일찍  떨어지고, 월(月)에 있으면 형제가 서로 분리되고
일(日)에 있으면 부부간에 떨어져 지내거나 시(時)에 있으면  양자를 두거나 자녀와 분리되기 쉽다고

해석하기도 합니다.
양이 십신 중 비겁(比劫)을 만나면 가족과의 이별, 사별수가 많습니다.

양은 십이운성 중 사(死)와 건록(建祿)을 만나면 좋고, 양(養)과 쇠(衰)를 만나면 인생에 파란이 많습니다. 
                

  ◎ 십이운성(十二運星) 표

십이운성표

* 형, 충, 파, 해가 있으면 작용이 감소 내지 정지되듯,

  십이운성의 성정 또한 변질, 반감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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