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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경이 나오지 않는 이유

삶과 몸을 탐구하는 운명탐구자 2024. 8. 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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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경이 나오지 않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동의보감에서 설명하는 월경이 나오지 않는 이유와 부인병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월경
월경이 나오지 않는 이유

 

월경이 나오지 않는 것

 

월경이 나오지 않는 이유로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월경과 출산을 주관하는 임맥과 충맥에 피가 잘 돌지 않으면 피가 엉겨 딱지가 집니다.  

또한 젊어서 피를 많이 흘렸거나, 술에 취한 다음 성생활을 하여 기운이 쇄약해지고 간이 상하면 피가 마르게 됩니다. 
그러면 월경이 적게 나오거나 아예 나오지 않는데 이렇게 피가 엉겨서 딱지가 지거나 피가 마를 때는 처방으로 귀출파징탕과 오적골환 등을 씁니다. 
또한 월경이 나오지 않는 경우로 위(胃)가 약하여 열이 몰리면 몸이 마르고 기혈이 쇄하여 진액생성에 문제가 생기는데, 

진액이 부족하면 혈도 부족 해집니다.  

혈은 우선적으로 오장육부를 자양하고 순환시켜야 하기 때문에 혈이 부족하면 다음순위인 포에는 혈이 가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월경이 나오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그 다음으로 포맥이 막혀 월경이 나오지 않는 경우인데, 포맥이란 충맥과 임맥을 말하며 심과 자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포맥에 기가 역상하여 폐를 압박하면 심기가 막혀 아래위로 소통되지 못하기 때문에 월경이 나오지 않게 됩니다. 

마음을 지나치게 쓰는 경우에도 월경이 나오지 않게 되는데 칠정(七精)이 과도하면 심화(心火)가 치성하게 되고 

심열(心熱)은 심장으로 연결된 포맥의 혈을 말려 월경이 나오지 않게 됩니다. 

월경이 나오지 않는것도 문제지만 너무 많이 나오는 것도 문제인데, 대표적인 증상이 혈붕(血崩)과 혈루(血漏)입니다. 
월경 때가 아닌데 피가 아래로 조금씩 나오면서 멎지 않는 것이 혈루인데, 누하(漏下)라고도 합니다. 
그리고 피가 갑자기 쏟아져 내려 산이 무너지는 것처럼 많이 나오는 것을 혈붕이라고 하며 붕중(崩中)이라고도 하며 

누하와 붕중을 합쳐 붕루라고 하기도 합니다. 

 

붕루의 원인은 세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허해진 비위의 기운이 시니장으로 내려가 신장의 상화(相火)와 섞여 밑으로 습열이 몰리면 허리가 아프고, 

배꼽밑에 통증이 생기기도 하며 월경이 그치지 않고 조금씩 새어 나오게 됩니다.  

그때 맥이 가라앉아 약하고 빠르게 뛰거나 굵고 크게 뛰면 반드시 열증입니다.  

처방으로는 비위를 보하고 혈과 기를 끌어 올리는 방법을 써야 합니다. 
다음으로는 감정의 치우침으로 인하여 화기운이 혈맥안에서 왕성해지고 음식도 절제하지 못하게 되고 안색도 병이 

없어 보이나 갑자기 월경이 쏟아져 나오거나 또 갑자기 멎기도 하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는 혈이 끓어 넘치기 때문인데 이럴때는 환자의 마음을 안정시키고 심장의 화기를 제거하는 처방을 씁니다. 
또 지나친 슬픔으로 인하여 포락이 끊어져 붕루가 생기기도 합니다.  이렇게 감정, 칠정은 몸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므로 

항상 마음을 잘 다스려야 합니다. 

자궁에 열이 들어간 증상 
부인이 상한으로 열이 나면 월경을 시작하다가 곧 멎게 되는데 이럴때는 처방으로 시호 파어를 씁니다. 

대하(帶下)

부인병중 가장 중요한 질병으로 대하는 냉이라고도 하며 자궁에서 하얀 이슬이나 뿌연 오줌같은 것이 나오고 고약한 

냄새가 나는 증상을 말합니다. 
동의보감에서 '이 병이 있으면 자식을 낳아 기를 수 없으며 하루빨리 치료를 해야 한다.' 라고 했을 만큼 중요한 

증상입니다. 
대하는 임맥과 대맥의 이상이 원인으로 습열(濕熱)이 이 두맥에 뭉쳐 진액이 넘쳐 이슬로 나오기 때문에 생깁니다. 
대하는 붉은색 대하와 흰색 대하가 있는데 붉은색은 소장에 열이 들어갔기 때문이고 흰색은 대장에 열이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동의보감에서는 대하의 빛깔을 오장과 관련하여 다섯가지로 나누어 보기도 합니다. 
대하가 푸른빛을 띠고 진흙과 같으면 간이 상하여 생기고, 붉은빛을 띠며 피 같으면 심장이 상해서 생깁니다. 
또한 누런빛을 띠며 뭉크러진 참외와 같으면 비장이 상하여 생기고, 흰 빛을 띠며 콧물 같으면 폐가 상해서 생깁니다. 
대하가 검은빛을 띠며 죽은피와 같은 것은 신장이 상하여 생깁니다. 
대하에는 위속에 있는 담적을 끌어올리도록 몹시 토하게 하는 치료법을 쓰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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