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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장육부-쓸개의 기능, 쓸개병 증상및 치료법, 쓸개에 좋은 약

삶과 몸을 탐구하는 운명탐구자 2024. 7. 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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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과 동의보감에서 설명하는 담의 형상, 기능, 몸밖으로 나타나는 현상으로 살피는 쓸개의 상태와 

쓸개병의 증상과 치료법 그리고 쓸개에 좋은 약과 양생법을 알아봅니다. 

오장육부쓸개
쓸개

 

쓸개의 모양과 기능

개는 검은색을 띠고 있고, 매달린 박의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쓸개는 간의 작은 잎 가운데에 붙어 있고 맑은 즙 세 홉을 담고 있으며 드나드는 구멍은 없습니다. 
쓸개는 겨드랑이를 주관합니다. 
쓸개는 간과 같은 목(木)의 장부 이지만 결단하는 일을 맡아 합니다. 
쓸개의 결단력은 금(金)에 가까운데 그 이유는 쓸개가 금에서 생기기 때문입니다. 
하여 쓸개가 약하면 우유부단하고 간도 건강하지 않습니다. 
쓸개는 용감함을 주관하는데 쓸개가 상하면 잘 놀라거나 잘 두려워합니다. 
얼굴빛이 푸른빛을 띠거나 빛을 잃은것은 쓸개에 두려움이 들어온것입니다.  얼굴빛이 푸른빛을 띠는것은
목의 색인 청색이 밖으러 드러난 것인데, 장부에 병이 들면 오행에 해당하는 색깔이 밖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심장에 열이 있으면 얼굴이 붉고, 비위에 병이 들면 노란색, 폐에 병이 들면 흰색, 신장에 병이들면 얼굴이 

검게 변합니다. 
쓸개의 기운이 온전하면 품성이 바르고 강하며, 단정하고 의심이 없고 사사로이 일을 처리 하지 않습니다. 

 

 

외관으로 알수 있는 쓸개의 상태

간과 쓸개는 근육을 주관하며 근육의 나머지는 손발톱입니다.  
좀더 자세하게 음양의 관점에서 나누자면 근육은 간이, 손발톱은 쓸개가 주관하는데 근육은 쉽게 변하지 

않으므로 음의 장부인 간이 주관하며, 손발톱은 쉽게 잘 자라므로 양의 장부인 쓸개가 주관한다고 봅니다. 
하여 손발톱의 상태로 쓸개의 상태를 알수 있는데 손발톱이 두껍고
누런빛이 나면 쓸개가 크고, 손발톱이 얇고 연하면 쓸개가 작습니다. 
손발톱이 곧고 흰 빛이 나면서 금이 없으면 쓸개가 바로 놓여있고, 손발톱이 못생기고 검은 빛이 나며 무늬가 많으면 
쓸개가 뭉처져 있습니다. 

쓸개병의 증상과 치료법


크게 놀라거나 무서움을 당하면 쓸개가 상합니다.  쓸개에 병이 있으면 한숨을 잘 쉬며 입이 쓰고 구역질이 나고 

쓴물이 올라옵니다. 
누가 자기를 잡으러 오는것 같이 무섭고 목구멍이 잘 마르며 붓고 헐어 아프고, 추웠다가 더웠다가 열나는것이

되풀이 됩니다. 
그리고 왼쪽 5번째 갈비뼈가 아픕니다. 
쓸개가 허하면 무서워 혼자 있지 못하고 혼자 자지도 못합니다. 
반대로 쓸개가 실하면 성을 잘 내고 용감해지며 잠이 많아 집니다. 

쓸개에 좋은 약
쓸개를 보하는 약에는 시고, 건지황, 황련, 세신(족두리풀), 흰백합등이 있습니다. 

쓸개를 튼튼하게 하는 양생법을 동의보감에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편안히 앉아서 발바닥을 맞대고 머리를 위로 쳐들고 두 손으로 발목을 끌어당겨 세 번에서 다섯번 굽혔다 폈다 한다. 
그런다음 털썩 주저 앉아 두 손으로 땅을 짚고 몸을 든 다음 허리와 등에 세번에서 다섯번 힘을 주면 쓸개에 있던
풍독(風毒)과 사기가 다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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