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몸을 탐구하는 운명탐구자 2024. 8. 17.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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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은 소아에게 흔하고 자주 일어나는 병증 중 하나인데, 열이 나는 원인과 증상은 여러 가지입니다. 

동의보감에서는 소아 열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처방을 싣고 있습니다. 

소아열
소아의 열(熱)

 

소아열의 종류는 여러가지 인데 오장열(五腸熱)인 간열, 심열, 비열, 폐열, 신열이 있고 이밖에 조열, 태열, 골증열, 담열,

학열, 풍한열, 장열, 실열, 허열 등이 있습니다. 

간열(肝熱)
간에 열이 있는 것으로 간열이 있으면 왼쪽 뺨이 붉고 옷섶을 만지거나 물건을 주무릅니다. 
이때는 처방으로 사청환(瀉靑丸)을 씁니다. 

심열(心熱)
상초(上焦)에 열이 있는 것으로 이마에 붉은빛이 돌고 머리를 흔들며 이를 악 물기도 합니다. 
또한 입김이 덥고 눈을 위로 치뜨기도 합니다. 
이때는 처방으로 도적산(導赤散)을 씁니다. 

비열(脾熱)
비장에 열이 잇는 것으로 얼굴이 누렇고 코 끝이 붉어지며 몸이 나른하고 목이 말라하며 배가 커집니다. 
이때는 처방으로 사황산(瀉黃散)을 씁니다. 

폐열(肺熱)
폐에 열이 있는 것으로 기침을 하고 숨을 가쁘게 쉬며 오한과 열이 나고 오른쪽 뺨이 붉어집니다.  
이때는 처방으로 사백산(瀉白散)을 씁니다. 

신열(腎熱)
신장에 기가 허하여 열이 신경(腎經)으로 들어가 하초(下焦)에 열이 나는 것으로 턱에 붉은빛이 돌고 눈을 내리 뜨며 

밝은 것을 싫어합니다. 
이때는 처방으로 지황원(地黃元)을 씁니다. 

조열(潮熱)
밀물처럼 일정한 시간에 열이 나다가 내리는 것을 말하며 이때는 처방으로 통심음(通心飮), 감로음(甘露飮), 이장음(梨漿飮)을 씁니다. 

태열(胎熱)
아기가 태중에 열사(熱邪)를 받아 태어나면서 부터 얼굴이나 몸에 울긋불긋한 흉들이 올라오며 심하면 발진과 진물이 

생기고 가렵기도 합니다. 
또한 대변이 굳고 오줌이 누렇고 젖을 먹지 못합니다. 
신생아의 70%가 겪을 정도로 흔한 증상이기도 합니다. 
이때는 처방으로 생지황탕(生地黃湯)을 쓰며 동시에 양유방(釀乳方)을 쓰고 젖을 먹입니다. 

골증열(骨蒸熱)
폐와 신장이 나빠져 일어나며 점차 마르면서 뺨이 붉고 식은땀이 나며 입이 마르고 가슴이 답답하고 손발을 가만히 두지 

못합니다. 
이때는 처방으로 지선산(地仙散), 생서산(生犀散)을 씁니다. 

담열(痰熱)
열이 몸안의 담과 만나 엉겨서 생기며 숨이 차고 기침을 하며 목구멍에서 가래 끊는 소리가 납니다.
또한 얼굴이 붉고 가슴이 막힙니다. 
이때는 처방으로 포룡환(抱龍丸)을 씁니다. 

학열(瘧熱)
학질때문에 나는 열로 하루에 한 번 또는 2~3일에 한 번씩 추워 떨다가 높은 열이 났다 하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때는 처방으로 이장음을 씁니다. 

풍한열(風寒熱)
감기로 열이 나는 것으로 신열이 계속되고 코가 막히며 입김이 덥고 하품을 자주 합니다. 
이때는 처방으로 인삼강활산(人蔘羌活散)을 씁니다. 

장열(將熱)
열이 나는 기세가 매우 드센것을 말하며 온몸에 계속 열이 나고 심하면 경련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이때는 처방으로 통심음, 인삼강활산을 씁니다. 

실열(實熱)
사기가 몸안에 침범하여 정기와 싸우면서 생기는 열이며 대변이 굳고 소변이 잘 나오지 않으며 설태가 끼기도 합니다. 
이때는 처방으로 청량음자(淸凉飮子)를 씁니다. 

허열(虛熱)
몸이 약하면서도 열이 나는 것을 말하며 겉보기에는 열이 나는 것처럼 보이지만 물을 마시지 않으며 대소변은 평상시와 같습니다. 
이때는 처방으로 지골피산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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